낚시이야기

[2019.06.29].오천항.빅보스호. 조과를 떠나 별로인듯..

너꿈 2019. 7. 7. 21:00

방문일시: 2019년 06월 29일 

 

매달 한 번은 선상을 나가자는 올해의 계획에 따라 원래는 영흥도 금강 7호를 타려고 했으나 날짜가 일요일이라..

급하게 토요일 오천항 빅보스호를 예약을 하여 출조를 하였습니다. 

 

1. 오천 바이트 피싱 선단에 속한 빅보스호는 그렇게 손님이 많지가 않습니다. 

2. 전화로 예약 및 문의를 할때 보니 선장님이 젊으신 분 같았습니다. 실제로 봐도 젊으신 분이네여.. 

3. 하지만 다른 유명 선단에 비해서 예약 손님이 많지 않기에 잘만 하면 황제 낚시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짜피 조과는 어복이니.. 느긋하게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황제 낚시도 좋아라 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빅보스호의 장/단점을 보면 

장점 

1. 다른 선단에 비해서 음식이 잘 나옵니다. 아침으로 떡국을 주고 점심은 제육 볶음, 갈비탕, 반찬 이렇게 나오는데

   다른 선상음식에 비해서 확실히 음식은 잘 나옵니다. 같이 출조한 회사 동료들도 다들 인정했습니다. 

2. 화장실 관리 및 배 관리를 잘 되어 있습니다. 선상을 갔을때 화장실이 지저분하거나 냄새가 진동을 하면 다시는 

   타지 않는데.. 빅보스호는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단점

1. 포인트에 대해서는 다른 유명 선단에 비해서는 많이 알고 있는것으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빙이호랑 비교를

   하기에는 그렇지만 너무 외연도 근방에서만 왔다 갔다만 하네여..

   나중에 사무장님께 물어봤지만 외연도가 잘 나오기에 여기서만 왔다 갔다 한다고 하네여. 

2. 그런데 배를 잘 대고 안 대고 하는것은 아직까지는 몰랐지만 빅보스호를 타니 확실히 알 수가 있더라고요.

   한 지점에 가면 한 4번 정도는 조금씩 위치를 잡는데 나이스/시빙이/나폴리 등 몇 번 타본 유명 선단의 배랑 비교를 

   하면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배 앞 뒤 옆에 모두 다 기회가 오게 배를 데는데 빅보스호는 그러한 것은 없는 거 같네요. 

3. 사무장님은 괜찮은데 선장님은 서비스 마인드는 별로인 듯합니다. 같이 간 회사 형이 인생 첫 광어를 올렸는데 뜰채

   가져오지 않고 그냥 들어뽕을 하려다가 놓쳤습니다. 줄도 들어뽕을 하려면 목줄을 잡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한데 원줄을

   잡고 들어 올리다가 목줄과의 직결 매듭이 터져서 놓쳤는데.. 여기서 선장님이 미안하다고 하시면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는데 오히려 회사 형한테 '이거 매듭을 어떻게 했냐'라고 말할 때 옆에서 짜증이 확 났습니다. 그 형 입장은 

   첫 선상에서 광어를 올리는 것인데 뜰채로 조심히 올려주지는 못 할 망정 매듭이 어떻게 묶었기에 풀렸다고 오히려

   형한테 핀잔을 한 것은 정말 아닌 거 같습니다. 나중에 사무장님이 오셔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사과하셨습니다.

   뭐.. 4~5 짜는 그냥 들어뽕 할 수도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딱 봐도 초보인 조사님에게 미안하다고 못 할 망정 매듭

   타령을 하는 선장님의 태도는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유명 선단을 타는 이유가 다 있구나 생각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뭐.. 빅보스 선장님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는 하겠지만.. 앞으로는 타지 않을 거 같습니다. 

 

역시 유명 선단을 타는 것이 좋구나. ^_^ 라는 생각이 드네요. 

 

총조과는 6명이서 광어 5마리랑 우럭 다수 마리인데.. 비도 오고 하는 날씨여서.. 낚시하기에는 힘든 날이었습니다. 

 

기타 다른 사진들도 올리면서 공유하고 싶은데 선장님만 생각만 하면 짜증이 나서리. ㅎㅎ 

 

다른대로 광어 큰놈도 올리고 했네여. ㅎㅎ 
오천항을 가면 앞으로도 소라랑 갑오징어는 사 가지고 와야 할 듯 하네여. 소라 7마리에 만원이고 갑오징어 1Kg 1만원이면 가성비 갑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