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4년 01월
개인점수(재방문의사 포함) : 일단 가게 시스템은 만족스럽습니다. 청결도랑 직원분님들 서비스랑 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대학교대 먹었던 그 냉삼이 지금은 이렇게 비싸게 장사가 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
회사 형 동생들과 가끔씩 소주한잔을 하는데 아는 동생이 회를 비롯한 수산물을 못 먹기에 그 동생이 합류할 때는 육류 위주로 소주 한잔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동생이 괜찮은 고깃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저랑 형들 모두 다 하는 말이 " 우리 대학교때 먹던 냉삼이 이렇게 변했다니. "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대학교 때 먹던 냉삼.. 그때 일반 삼겹살보다 저렴하기에 먹었는데 지금은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놀랬습니다.
1. 기본 찬은 제 생가에는 맛이 그렇게 맛있다는 것은 없었기에 저저분하게 주는 것보다는 냉삼 전문점이니 가격을 좀 낮추고 필요한 몇 개만 줘도 좋을 듯합니다. 한 상으로 빈반찬을 주시는데 먹는 것은 고사리랑 미나리 그리고 채소류? 뭐 이 정도입니다.
2. 고기질은 냉삼인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년 전이군요. 대학교 때가 그때 먹었던 냉삼이랑은 지금의 냉삼이 품질은 더 좋은 듯합니다. 비계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냉삼은 일단 바짝 구워서 먹어야 하니. 그 아삭 바싹한 식감은 너무나 좋습니다.
3. 냉삼이 일단 삽겹살과 가격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형들이 냉삼은 이제 그만~ 하고 일반 목살이랑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보니까 다들 머릿속에서는 저처럼 냉삼은 저렴한 삼겹살이라는 생각이 있는 듯합니다.
4. 하지만 이번에 느낀것이 가격을 떠나서 냉삼도 맛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가성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학교 다닐 때처럼 냉삼은 저렴한 가격에 양껏 먹는 것인데 지금은 그 건 아니어서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5. 아~ 그리고 여기 가게는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소리가 넘 울리는 듯했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공간감이 있어서 답답한 것은 없는 것은 좋은데 이상하게 동굴 안에 들어온 것처럼 사람들 목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그러면 각자 테이블에서 목소리가 잘 안 들리기에 소리가 커지고 그럼 다른 테이블도 커지고 그러면서 악 순환이 되는.. 점 점 시끄러워지는.. ㅜ.ㅜ
그래서 살짝 그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담번에 형들이랑 갈 때는 여기는 못 갈듯 하지만 다들 나오면서 하는 말이 나때 냉삼은. ㅋㅋ 이렇게..
하지만 그 특유의 은박지에 바싹 구어서 먹는 고기 질감을 느끼려고 하려고 하면 나쁜 가게는 아닌 듯합니다. 청결 서비스 고기질은 좋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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