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19년 05월
DSR 어부 모임 출조 1주일 전에 소주 한잔 하다가 술 김에 함 낚시나 한번 갈까?라는 말에..
다들 "난 집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내가 갈려고 하면 간다!"라는 강한 남자라는 것을 증명이라 하듯이
술김에 바로 형수님들에게 연락을 해서 바로 그나마 조과가 나온다는 오천항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선상대 랑 릴도 사고 바쁜 한주를 보내고 16일 출조 했습니다.
1. 전날 가서 민박에서 자는 것으로 이번에는 진행을 했는데 좋은거 같습니다. 매번 새벽에 집에서 나가면
잠도 별로 못 자서 피곤했는데.. 근처 민박에서 자니 컨디션 조절에도 좋습니다. 또한 미리 낚시대를 꽂아서
자리를 맡아 놓으니 그것도 좋은 장점이네요.. 그런데 저희가 저녁 10시 정도에 뒷자리에 꽂았는데 그 시간에
벌써 앞자리에 꽂아 놓은 낚시대가 있었네요. ㅋㅋ
2. 그런데 음.. 조과는 별로이네요. 5명이서 6 광어 / 2 놀래미 / 5 우럭 정도이네요. 그나마 각자 조금씩은 집에 가지고
갈 양은 나왔네요. 다만 이번에 처음으로 출조하는 제주도 형님은 그나마도 한 마리도 못 잡아서. ㅠ.ㅠ
3. 씨빙이호가 오천항에서는 유명한 선단인데. 그 말이 맞습니다. 막상 타보니 선장님도 엄청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새벽 5시에 출항을 해서 저녁 5시까지 12시간을 낚시를 했으니. ㅎㅎ 또한 선상도 깔끔하게
잘 유지를 하고 특히 화장실도 관리를 잘해서.. 전반적으로 배가 깨끗했습니다.
4. 오천항은 광어 다운샷을 할 때는 바닥을 긁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봉돌을 띄워서 유지를 하는 것이 조과가
좋은 거 같습니다. 영흥도 선상(나이스)의 경우는 바닥을 긁으면서 하는 방식인데. 씨빙이호는 들어서 유지하도록
방식입니다. 전 그것을 잘 모르고 바닥을 많이 긁으면서 했는데.. 오후에 띄워서 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는
그나마 조과를 올렸네요..
씨빙이호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고 하면 또 탈 거 같습니다. 어차피 조과는 그날의 운이라고 생각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