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풀리고 나서 5월 둘째 주에 짬낚을 가고 이번에 또 가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글을 보다가
'시방에서 애럭이랑 놀다 왔어여.' '애럭시즌이네여' 그러한 글들을 많이 보고 하지만
왜 난 매번 갈때마다 꽝만 치고 올까라는 오기가 생기는 찰나에..
웜을 '버클리 스위밍뮬렛'을 사용하면 100% 잡는다는 글을 보고
토요일 퇴근을 하면서 웜을 샀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 팩당 9000 정도 하는데
뭐.. 인터넷 구매하면서 배송비 생각하면 그게 그거인거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카페 글을 보고 오기 발동 + 급 웜 구입 그렇게 해서 급 짬낚을
가게 된것이네여. ^^
집에 와서는 마눌님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서 집안일을 다 한 후에 웜 이야기를 꺼 내면서.
'이것으로 하면 던지면 나온데..^^' 라고 말하면서 끝에는 '짬낚 갔다 와도 될까?' ㅋㅋ
마눌님 왈 '가고 싶으면 가라'라고 허락을 하시기에 06.09 00:30 ~ 03:00까지 짬낚을 했습니다.
결론은 드뎌 시방에서 꽝을 탈출했습니다. 2마리 애럭을 루어로 드디어 잡았습니다.
이 기분은 말로 할수 없는 만큼 좋네여.. 거의 횟수로만 시방에서 루어대로 도전을 한 것이 15번
이상 되는데 이번에 첨으로 찌낚이 아닌 루어로 잡게 되었으니. 비록 애럭이지만.. ㅋㅋ
장비 : JS 컴퍼니 빅소드 A2 ver2 862 ML +
줄 : 알리표 1호 8합사
채비 : 버클리사 '스위밍뮬렛' + 1/16 지그헤드
위치는 시화나래 휴개소에서 방아머리 선착장 방향으로 2번째 초소 근처에서 했습니다. 2번째 초소
근처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그쪽을 쫙 훝는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액션은 전 낚린이기에 그냥 바닥에 가라앉히고 이후 살짝 들고 릴링을 천천히 했습니다.
대부분 멀리 아니고 간조대 2단 석축 바로 앞 3미터 안쪽에서 입질이 느껴졌습니다.
03:00에 철수 하기 전에 3/8 지그로 함 멀리 던져서 걸리는 것을 감안하고 입질이 있는지
느껴 봤는데 제가 낚린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입질이 있지는 않더라구여.. ^^
또 하나 느낀 것은 옆에 계신 조사님과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저의 ML대 낚싯대로는
1/16 지그처럼 가벼운 지그헤드를 운용하기에는 힘들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UL 대 좀 짧은 대를 사야 하나 고민중이네여..
결론은 이번 출조는 대 만족입니다. 꽝을 탈출한 것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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