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

[2019.09.20].오천항_시빙이선단 케이원호_쭈구미 170마리 성공

너꿈 2019. 9. 29. 22:25

출조 일시 : 2019년 09월 20일 

낚싯대 : JS 컴퍼니 can30 주꾸미/갑오징어 전용대

릴 : 아부가르시아 베이트 릴

합사 : 1호 

애기 : 저렴이 20개 / 봉돌 12호 & 10호 

 

지금까지 두족류에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었습니다. 저번에 낚지도 딸랑 한 마리밖에 못 잡았기에. 

 

작년에 간 주꾸미도 한 50마리 정도만 잡고 손질을 하느냐고 힘들어서. ㅜ.ㅜ 

 

그런데 이번에 다시 회사 동료들도 월차를 내고 갔습니다. 이번에는 작년처럼 다 손질을 하지 않으려고 

또한 적당히 잡자라는 생각으로 출조를 나갔습니다.  

 

낚싯대도 가이드 링이 망가졌기에 수리를 보냈기에 이번 기회에서 JS 컴퍼니 캔서티300을 전용대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것도 회사 동료들이 다들 사기에 저도 뭐. 그냥 같이 사게 되었네요. 어차피 수리를 보냈기에

낚싯대도 없기에. ㅎㅎ 

 

결론은

1. 오~~~ 힘들었네요. 한 170마리 정도 잡았기에 갔다 오고 나서는 근육통이 있네요. ㅋ 시간대가 맞을 때는 정말

   느나 느나 이네요. 느면 나오는 포인트.. ㅎㅎ 

2. 그리고 주꾸미 전용대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네요. 전용대 아니면 그렇게 잡지 못했을 거 같네요. 

3. 주꾸미 손질은 그냥 머리랑 눈을 같이 가위로 잘라서 버리시고 다리만 숙회로 해서 먹으면 됩니다. 

   입은 먹다가 우물우물 뱉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니 한 70마리 이상 손질을 하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밀가루로 벅벅 빨면 되니. ^^ 

4. 9월은 아직 씨알이 작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쭈는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물때만 잘 맞혀가면 100마리 이상은 

   잡는 거 같네요. 같이 간 회사 지원들은 모두 다 100마리는 넘었고 제일 많이 잡은 후배가 270마리 정도입니다.  

 

아 선단은 시빙이 선단의 케이원호인데. 

1. 부부께서 선장/사무장 이렇게 하시는데.. 

2. 다른 배처럼 사무장이 줄 얽히면 같이 풀어주고 뭐 그런 것이 없습니다. 사무장님께서도 같이 낚시를 하시기에. ㅎㅎ 

   그래서 배 서비스에 대해서는 좋지는 않습니다. 뭐 그런 것을 기대하지 말고 가시면 됩니다. 

3. 하지만 배를 잘 잡아 주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점심의 경우는 반찬이 살짝 모자랍니다. 맛은 물론 있습니다. 

4. 웹을 찾아보면 아이스커피 좋다고 하는데.. 뭐 그냥 얼음 넣고 시중에 파는 아이스 커피 붜서 만듭니다. 그래도 더울 때는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 ^^

 

저번에 문어 하고 남은 것들을 정리해 보니 이정도라 애기만 10개 더 사고 봉돌은 12호 10개만 샀습니다. 
점심 메뉴인데.. 쭈/돼기고기 볶음이 맛있는데 사람수에 비해서 양은 살짝 적었네요. ^^
카운터키는 이렇게 케이블 타이로 묶어 놓고 잡을때 마다 누르면 됩니다. ^^; 
총 조과는 176마리입니다. 그런데 씨알이 작은 것들이 많기에.. ^^
갑오징어 5마리 포함해서 6L 지퍼백 3개 정도 나오네요. 
집에 와서는 손질을 하고 샤브샤브로. ㅎㅎ 
머리는 다 버리고 다리만 그리고 잡은 갑오징어도. ㅎㅎ 
샤브샤브도 괜찮습니다. 가볍게 준비해서 먹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