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

[2020.06.19].여수_청홍피싱_첫 문어 선상

너꿈 2020. 7. 26. 20:01

일시 : 2020. 06. 19

 

낚시 모임이라고 해야 하나 ^^ 회사 형들 동생들 몇 명이서 만든 모임에서 완전체로 다 모여서 간 올해 첫 출조입니다. 

 

저번에 몇 명만 우럭 잡으러 간 거 빼고는 다 모여서 가는 것은 이번이 올해는 처음 맞네요.

다들 형수님들 허락을 받아야 하기에.. 다 같이 가는 날을 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 

 

문어 선상이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집에서는 다들 좋아 한다고 하네요. 

생선은 잡아와 봤자 비린내 나지~ 회도 하루 이틀이면 끝나지~

그런데 반해서 문어는 냄새나지 않지~ 냉장고에 얼려서 나중에 먹어도 되지~ 뭐 다들 좋아하네요. ㅋㅋ 

저뿐만 아니라 다들 형님들 형수님들의 반응이라 아마도 다음번에도 또 문어를 갈 듯합니다. 

 

청홍 피싱은 버스 대절을 해서 부천-수원-안성-목포 이렇게 노선으로 운행을 합니다.

저희 일행은 북수원 지지대 휴게소에서 목요일 밤 11시 20분쯤 버스를 탑승을 해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선상 낚시하고 올라올 때도 해당 버스를 타고 올라오기에 편하네요.. 버스에서 자면 되니.. ^^; 

 

버스+선상 비 포함 13만 원인데 자차로 간다 하더라도 기름값+식사까지 포함하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놀란 것은 와~~ 생각보다 버스 만차로 가네요..

우등 버스인데 남는 자리가 한 2~3자리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버스로 낚시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런데 대부분 어르신들이 많네요. ^^ 

 

또한 버스를 탈 때 자리 잘 잡아야 합니다.

계속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근처에 앉아 계시면 내려갈 때 잠을 자지 못합니다. ㅋㅋ

또 기억나는 것은 3끼를 주는데 새벽 도착해서 백반 아침, 선상 점심, 항 복귀 후 저녁을 주는데..

저녁 백반집이 오~~ 괜찮네요. ㅋㅋ 다들 맛있다고.. 저도 인정하였습니다. 진도 식당인 듯하던데..  

 

다른 이야기로 많이 돌아갔는데 ^^ 다시 본래의 문어 선상으로 돌아오면. 

1. 청홍 피싱 1,2 호 가 있는데 1호는 서울에서 버스로 오신 분들 위주로 배치. 

2. 그래서 1호는 초보 / 전문가가 섞여 있음. 

3. 1호의 경우는 다들 버스로 올라가기에 선장님의 좀 더 시간을 늘리고자 하면 버스 기사님과 통화한 후 연장도 가능. 

4. 제가 탄 배는 당연히 1호인데 선장님 사무장님 특히 선장님 마인드가 좋으심.

   간간히 돌아다니면서 조사님들 기운 나도록 파이팅을 해 주심. 

5. 선장님이 문어가 올라올 때마다 '자 4번 올라옵니다. 17번 올라옵니다'라고 방송을 해주시는데 그거 들으면

   왜 난 올라오지 않지 라고 도전의식이 생김. ㅋㅋ 

6. 아~ 선상 자리는 버스 안에서 자리 뽑기를 해서 미리 결정이 됨. 그래서 막 배로 뛰어갈 필요가 없음. 

7. 문어는 쭈꾸미처럼 하면 되는데 다만 챔질을 쭉 머리 위까지 길게 해줘야 함. 애기가 쭉 위로 올린다는 생각으로.. 

8. 애기는 단순히 고추장 애기만 있으면 될 거 같네요.

   다들 이것저것 바꿔서 해 봤는데 고추장 애기가 제일 반응이 좋았습니다. 

9. 장원하시는 분들은 보면 거의 20마리 이상 잡으시고 못 잡는 분들은 5마리 정도인 듯하네요.

   전 12마리로 중간 정도. ㅎㅎ 하지만 사이즈가 작아요. ㅜ.ㅜ 

 

아마 이번에 편하게 낚시를 해서 담달에도 다시 문어 출조를 동일하게 할 거 같네요. ^^

 

배는 관리는 잘 한것 같지만 좀 오래된 선사 같았습니다. 특히 뒷 자리는 연통에서 나오는 매연때문에 좀 힘들다고 하네요. 
첫 문어입니다.  작네요, 작아. ㅋㅋ
요즘은 점심은 코로나때문에 이렇게 도시락 형태로 나옵니다. 전 이것이 이전 보다 좋은거 같습니다. 깔끔하니. 
날씨 좋아서 바다 한 컷을. ^^
총 조과 입니다. 작은 문어로 12마리 정도인데 저기 한마리 빼고는 다 죽었네여.. 집에 오니. ^^
문어는 바로 숙회로 먹는것이 진리이져. 물론 소주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