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

[2021.09.24].영흥도_금강7호_올해 2번째 쭈 도전

너꿈 2021. 9. 26. 18:22

출조 일시 : 2021년 09월 24일

낚싯대 : JS 컴퍼니 can30 쭈꾸미 전용대

릴 : 아부가르시아 베이트 릴

합사 : 0.8호 

애기 : 오즈리 / 아마시타 / 아루스 20개 / 오징어 감은 애자 3개 / 봉돌 12호 ~ 16호 

 

저번에 40마리 정도밖에 못 잡은 것이 계속 아른아른거려서 추석 연휴 끝나고 휴무를 쓴 관계로 함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저번에서 경험한 애자 에다가 오징어를 감아서 함 시도를 해 봤습니다. 결론은? 인천권에서는 해뜨기 전까지 그리고 입질이 별로 없을 때는 애자+오징어가 답인 듯합니다. 

 

1. 이번에는 금강 7호로 탔는데 이번 배보다는 저번 배가 더 좋았습니다. 이번 배는 좀더 크고 선수 쪽에 낚시를 하기 편하게 되어 있는데 왠지 전 이전에 편백 나무 화장실이 있는 배가 더 좋네요. ^^

2. 출항 하고 나서 인천 송도 근처에서 하는 것으로 보이던데. 음.. 역시 예상대로 애자+오징어입니다. 다른 분들보다 제가 3배는 더 입질을 받는 거 같았거든요. 

   * 다만 아쉽게도 애자는 밑 걸림에 쥐약이기에. ㅡ.ㅡ 오징어 + 애자 3개로 잡은 마리숫가 대략 40마리를 2시간 동안 잡은 거 같습니다. 

   * 입질 그런거 필요 없네요. 그냥 바닥에 나 두고 좀 있다가 쓱 올려봐서 무게감이 느껴지면 만세 하듯이 챔질 후 올리면 쭈가 있네요. ㅎㅎ 오징어랑 동족일 텐데.. ^^

3. 한 8 시까지 40마리 넘게 날라가고 애자 다 뜯기고 나서는 애기로만 했는데 그때부터는 뜨문 뜨문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복귀 전까지 85마리 정도 잡고 말았네요. 어떻게는 100마리를 채워 보려고 했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네요. 

  * 그래도 배 전체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이었습니다. 옆 조사님들도 애자에 뭐 달았냐? 물어보고. ㅎㅎ

4. 그런데 확실히 애기로 입질이 전반적으로 배 전체에 없을 때는 생 미끼라고 해야 하나 애자+오징어 / 생새우 애기라고 해야 하나 그것이 효과를 보이네요. 

5. 아 그리고 이제 슬슬 인천권도 갑오징어가 나오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배에서 한 10마리 이상 나왔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큰 녀석들도 올라오는 것을 봤습니다. 

  * 갑은 아마 10월에는 작년처럼 좌대에서 잡을 것이라. ^^ 이번에는 쭈로 열심히 잡기 시작했습니다. 

6. 확실히 영흥도는 조과는 대박이 아닐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 큰 이점인 듯하네요. 내려갈 때는 1시간 올라올 때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기에. 만약에 오천항이었으면, 거의 3시간 넘게 걸리기에. ㅜ.ㅜ 

7. 쭈는 확실히 사이즈 엄청 큰 녀석들이 아니면 손질은 그냥 머리 눈을 가위로 짤라서 버리고 다리만 숙회 혹은 샤브샤브로 먹으면 될 듯합니다. 애매하게 머리 내장 빼고 하다 보면 힘들더라고요. 

 

금강 7호는 여전히 좋은 기억을 이번에도 남겨주고 또한 갑자기 출조이지만 시간 낭비없이 잘 다녀왔기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이렇게 애자에다가 오징어를 케이블 타이로 감아서 했습니다. ^^
점심은 각자 잡은 쭈들을 각축하여 맛난 볶음을 해주셨네요.. 자리가 뒷쪽이라 배는 고푼데 맛난 냄새는 나구 힘들었네요. 
쭈랑 국이랑 밥은 좋았는데 반찬은 다른 선사에 비해서 약간 맛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중간에 망이 구멍이 나서 쭈들이 도망 나가고 난리였는데 이 사진은 망 구멍난거 막고 찍은 것입니다. ^^
한 다 넣어 보니 지퍼팩으로 4팩 나오네요. 뭐 저번보다는 많이 잡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집에와서 무게를 재 보니 2키로 정도밖에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