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0412
이제 낙동강까지 마지막 날입니다. 전 이번에는 부산까지 갔다가 다시 동해안 종주를 연달아서 할 생각이라 마지막 날의 거리는 100KM가 안 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면 종주를 2박 3일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이번에 해 보니 4박 5일 정도가 딱 좋은 듯합니다. 나름 저한테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적당히 저녁에 맛난 거 한 끼 먹으면서 쉴 수 있는 그러한 일정인 듯합니다. 즐기자고 하는 취미인데 죽자고 하는 취미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
또한 언제나 느끼지만 좀 사진을 많이 찍어 놓을껄 하고 후회가 됩니다. 이번이 첫 종주이라 그런지 그냥 앞만 보고 달리고 인증센터에서는 그냥 자전거로 사진 한번 찍고 다시 바로 출발하고 했는데 이것이 정말 후회가 많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금처럼 정리를 하려고 할 때 보면 사진이 없으니 별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프로 및 기타 이력을 남길 수 있는 장비를 사는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눈으로 봤던 그러한 풍경이랑은 다르기에 그것도 좀 아쉽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낙동강까지 무사히 잘 내려가고 나니 뭔가 이루웠다는 성취감이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자전거 시작한 지 1년 안되어서 종주를 한 것이니 처음에는 엉덩이도 많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
막상 한번 경험해 보고 나니 올해는 처음으로 종주를 했지만 기회가 된다고 하면 한번 더 해 보고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앞만 보고 냅다 패달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풍경도 보고 좀 느긋한 종주를 해 보고 싶습니다.
상기 마지막 코스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한 가지입니다.
1. 낙동강 마지막 인증센터 가는 길에 다음 지도에서 알려주는 길 말고 다리를 건너서 가는 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 맵에서 알려주는 길은 사람들도 많고 도로도 편하지 않기에 아닌 듯합니다. 아래 캡쳐 파일에서 카카오 맵 어플에서는 오른쪽 길로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를 알려주는데 미리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훨씬 났습니다. 올라올 때 반대쪽으로 올라가보니 아 내려갈 때 일루 내려갈걸 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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