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달빛 좌대+해루질입니다.
한번은 해루질에 대해서 해 보고 싶었고 또한 마눌님을 낚시뽕을 맞쳐 보고 싶어서 달빛여행 펜션을 예약을 하고
좌대 + 해루질이라는 코스로 갔다 왔습니다.
우선 좌대랑 해루질은 같이 하기는 힘들더라구여..
이유인즉, 해루질을 하는 물때는 조수간만차가 큰 날인데. 이날이 좌대에서는 물쌀이 세기에.. 조과가 별로 없기에..
좌대는..
1. 바닷물이 다 뻘물이 되고.. 물쌀이 세니까.. 봉돌을 거의 90호 정도 달아야지. 바닥을 읽을수가 있네여..
2. 하지만 잠시 물쌀이 멈출때가 있는데.. 간조 / 만조 진입전 후 한 3시간 정도..
그때 반짝 잡는 것입니다. .. 하지만.. 뻘물이 되어서.. 입질도 없네여.. 결론은 마눌님 낚시 뽕은 힘들게 되었네여. ㅎㅎ
그래서.. 저녁에 해루질이라도 열심해 해서 소라 왕창 먹을려고 했으나..
결론은 해루질도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여..
해루질은
1. 가슴장화 + 수중 서치등 + 뜰채 + 살림통 + 수경 이렇게 바리바리 들고 물빠진 바닷가를 한참 들어가서.. 물속을 보면서 잡는것인데..
2.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 물색이 흙탕물처럼 뿌여가지고.. 눈 찡끄리고 찾아야 하네여.. 그것이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3. 하지만 신기한것이 꽃게랑 쭈구미 그리고 낚지 랑 문어 오징어. 이러한것들이 보이기는 하네여..
4. 하지만 점점 어두워지면서.. 방향감각이 사라지니.. 그리고 물이 들어오면 가슴까지 물이 차는데..
그때는 무섭네여..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정확히 숙지를 하지 않으면.. 정말 해매다가.. 큰 사고가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하지만. 경험이라고 생각을 해 보면 괜찮네여..
또한 펜션 사장님이 많이 잡으셔서.. 그것으로 저녁에 같이 회식도 하고 좋은 경험입니다.
달빛펜션의 경우
1. 사장님 내외분이 괜찮습니다. 특히 사모님이 성격이 털털하고 손님들이랑 친화력이 좋습니다.
2. 숙소는 침구류를 보니. 깨끗하게 관리를 하셔서.. 좋네여. 다만 숙소내의 시설은 최신은 아닙니다.
3. 즉, 멋진 숙소를 가진 펜션 보다는 해루질이라는 이벤트를 가진 숙소 그리고 저녁에 같이 펜션에서 묶고 있는 손님들끼리
한잔 하는 그러한 인간미가 있는 숙소이네여..
아마 다음에는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가지 않을까 하네여.. 그런데 해루질은 힘들어서.. 사람들이 갈지 안갈지는 모르지만여. ^^
1. 달빛좌대는 사람들이 인기가 좋다고 하여서.. 일찍 도착할려고 새벽 3시에 출발하였습니다. 간만의 여행이라.. 짐을 바리 바리 싸고 출발합니다.
2. 도착하니 05:30 이고 06:30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요일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너무 일찍 왔구나 라는 생각이.. 저 사진 너머로 해 뜨는 일출이 보이는데 멋있네여..
3. 날씨가 좋아서 좌대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요즘은 하늘이 높아서 풍경이 좋네여..
4. 우리는 자리는 여기로 잡아 놓고 일단 시작합니다.
5. 오전조과는 딸랑 쭈구미 2마리.. ㅎㅎ 물쌀이 세서 우럭이라도 잡을려고 다운샷으로 걸었는데.. 우럭도 없어여.. ㅎㅎ
6. 하지만 두마리 쭈와 함께.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습니다. 역시 낚시할때의 라면은 맛나여. ㅎㅎ
7. 15:30 경에 좌대를 나와서 좀 쉬고 해루질을 가기 위해서 숙소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숙소이고 왼편 / 오른편이 숙소입니다.
8. 이것이 가슴장화인데... 음.. 물속에 들어가보니.. 이것이 꼭 있어야 하는것을 느끼네여.. 안에 속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을 자리도 있고. ㅎㅎ
9. 아래는 해루질을 하면서 잡은 것들인데.. 사장님이 거의 다 잡으신 것입니다. 저녁에 이것으로 다같이 모여서 소주를 한잔 하져.. 우리 부부는 딸랑 갑오징이 2마리 + 쭈구미 2마리 + 박하지 큰거 한마리가 다네여..
10. 돌아오는 날에는 아침에 라면인데.. ㅎㅎ 남은 쭈라아 갑오징어 넣고 그냥 끓이니.. 손질을 안해서 인지.. 먹물 라면이 되었네여. ㅎㅎ 그런데 새끼 갑오징어는 그냥 내장채로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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