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

[2022.06.11].강릉_시크릿호_강릉 모든 배들이 이러지는 않겠죠.

너꿈 2022. 9. 16. 11:13

출조 일시 : 2022년 06월 11일

 

회사 형 동생들이랑 1년에 한번씩 1박으로 놀러갑니다. 

그래서 올해는 동해 문어를 경험하기 위해서 강릉으로 놀러갔습니다. 

 

1. 일단 선사나 숙소로 잡은 펜션 둘다 실망입니다. 

2. 느낌이 뜨내기 손님들 장사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남해랑 서해는 그러지 않는데 강릉쪽은 뭔가 내가 이 돈 내고 이 배를 왜 탈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3. 일단 날씨가 비도 오고 바람이 강한 날이어서 조과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 줄 꼬일까봐 한 쪽으로만 서서 하는데 배 잡는것도 엄하게 잡으시더라구요. 줄이 흘러도 흐르는데로.. ㅜ.ㅜ 

    봉돌 40호로 막 흘러가기에 하나 더 달아서 80호로 해도 막 날라댕기고..줄은 거의 250미터 감았는데

    100미터 이상 흘려야지 바닥에 닿을 정도로. 

4. 그러다가 좀 날씨가 잠잠해 지니 그때서야 좀 할만한더라구요. 40호로 적당히 흘러서 괜찮았습니다. 

    * 그런데 선장님이 밴드에 글 올리는 것을 보니 오늘 날씨는 좋은데 손님들이 초보분들이 많아서 힘들 하루라고 올리시더라구요. 다른 배들 밴드를 보면 다들 실시간으로 비오고 바람 불고 힘든 하루라고 하시던데. 

5. 그냥 생각이 밴드를 보고 선사를 결정하면 안 될듯 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밴드야 선사 홍보가 목적이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6. 배 내리면서 다른 조사님들이랑 이야기를 해 봤는데 다른 분들도 앞으로는 이 배는 타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다들 동해쪽 다른 타시던 배를 타신다고. 저도 물어서 몇개 선사 들었습니다. 다음에 갈때 참조할려구요.

 

잡은 문어는 6명이서 총 6마리 잡았습니다. 꽝치신분들도 3분이나 계시고.. ㅜ.ㅜ

그 분들은 앞으로는 문어 안 따라갈꺼라고 하시더라구요. ㅋ 

 

배는 깔끔합니다. 화장실은 지저분합니다. ㅡ.ㅡ
사무장 없으며 점심은 도시락 자체를 전자랜지로 돌려서 나옵니다.
숙소에서 잡은 문어 삶아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사이즈가 큰 놈들이 잡혀서 같이 먹을만 하더라구요.
놀러가면 이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고기 굽고 한상 차려서 먹는것이. ^^
같이 간 형께서 잡은 문어 자르고 그릇에 올린 것인데 부럽더라구요. 전 저렇게 못 자르기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