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 일시 : 2023년 07월 21일
카페에서 대천항의 팀 루피호에 대해서 글을 몇 번 봤습니다. 선장님 그리고 사무장님 친절하시고 특히 점심에는 삼겹살 구워준다고 하는.. ㅎㅎ
그래서 궁금해서 카페 동출이 아닌 그냥 예약을 해서 루피호 타고 광어 잡으러 댕겨왔습니다.
1. 일단 여름 광어는 다들 맛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인정하겠습니다. 뭔가 쫄낏한 맛이 없고 푸석 푸석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뭐 손맛으로 가는것이 낚시이니 그리고 잡생각도 하지 않고 머리 식히기에는 낚시 만한 것이 없을 듯합니다.
2. 팀 루피 선단은 관리 및 배질 그리고 서비스 까지 모두 다 좋았습니다. 특이하게 점심에는 국 대신 쌈이랑 돼지고기를 구워 주셨는데 이것도 별미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배 깨끗이 관리를 잘하는 선사가 너무나 좋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꼰대인지 모르겠지만 자기 배를 가지고 장사를 한다고 하면 관리는 깨끗이 하는 배에 타고 싶습니다. 그게 선장님이 배에 애정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3. 다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고 하면 루피 선단 카페가 오랫동안 활성화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탈 때는 한 4~5분이 루피 선단 카페 회원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장님이랑 사무장님 그 회원님들 끼지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면서 낚시를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손님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보이기에.. 그것은 좀 아쉬워 보였습니다.
4. 여러 배를 타다 보면 날므 유명한 선사이고 나름 자체 카페도 잘 운영이 되는 선사는 타면 후회는 하지 않는데 가끔씩 보면 아쉬운 것이 카페 회원님 위주로 선사가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수 청홍은 사무장님이 그러한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모든 사람들에게 다 이야기를 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팀 루피도 약간 그러한 모습이 보이기에 살짝 아쉽기는 하였습니다.
5. 서울에서 낚시를 가기에는 대천까지는 갈 만한 듯 합니다. 거의 오천까지가 MAX로 내려가는 길인데 오천은 너무나 주차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기에.. 별로 이었는데 대천은 주차에 대해서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좋은 듯합니다. 하지만 선착상이 공사 중이라 좀 배 타는 데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뭐 그 것은 공사 끝나면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이 되니..
그래도 더운 여름 이지만 좋은 경치도 보고 먹을 만큼 손 맛도 보고 나쁘지 않은 출조 경험이었습니다. :-)
'낚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9.03].오천_K1_쭈꾸미는 쉽지만 어렵네요. 혹독한 입학식 (0) | 2024.03.31 |
---|---|
[2023.07.29].당암포구_하와이호_여름 광어는 튀김이 정답인 듯 (0) | 2024.03.17 |
[2023.07.12].여수_청홍피싱_금어기 이후 문어 잡으러.. 고고 (0) | 2024.03.10 |
[2023.05.01].여수_청홍피싱_23년 첫 문어 잡으러 (1) | 2024.01.06 |
[2023.06.03].오천_성령호_우럭출조_끝물인지 망 ㅜ.ㅜ (0) | 2023.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