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

[2023.07.21].대천_팀루피호_여름날 광어 잡으러 그리고 선상 삼겹살

너꿈 2024. 3. 17. 14:59

출조 일시 : 2023년 07월 21일

카페에서 대천항의 팀 루피호에 대해서 글을 몇 번 봤습니다. 선장님 그리고 사무장님 친절하시고 특히 점심에는 삼겹살 구워준다고 하는.. ㅎㅎ 

 

그래서 궁금해서 카페 동출이 아닌 그냥 예약을 해서 루피호 타고 광어 잡으러 댕겨왔습니다. 

 

1. 일단 여름 광어는 다들 맛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인정하겠습니다. 뭔가 쫄낏한 맛이 없고 푸석 푸석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뭐 손맛으로 가는것이 낚시이니 그리고 잡생각도 하지 않고 머리 식히기에는 낚시 만한 것이 없을 듯합니다. 

2. 팀 루피 선단은 관리 및 배질 그리고 서비스 까지 모두 다 좋았습니다. 특이하게 점심에는 국 대신 쌈이랑 돼지고기를 구워 주셨는데 이것도 별미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배 깨끗이 관리를 잘하는 선사가 너무나 좋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꼰대인지 모르겠지만 자기 배를 가지고 장사를 한다고 하면 관리는 깨끗이 하는 배에 타고 싶습니다. 그게 선장님이 배에 애정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3. 다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고 하면 루피 선단 카페가 오랫동안 활성화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탈 때는 한 4~5분이 루피 선단 카페 회원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장님이랑 사무장님 그 회원님들 끼지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면서 낚시를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손님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보이기에.. 그것은 좀 아쉬워 보였습니다. 

4. 여러 배를 타다 보면 날므 유명한 선사이고 나름 자체 카페도 잘 운영이 되는 선사는 타면 후회는 하지 않는데 가끔씩 보면 아쉬운 것이 카페 회원님 위주로 선사가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수 청홍은 사무장님이 그러한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모든 사람들에게 다 이야기를 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팀 루피도 약간 그러한 모습이 보이기에 살짝 아쉽기는 하였습니다. 

5. 서울에서 낚시를 가기에는 대천까지는 갈 만한 듯 합니다. 거의 오천까지가 MAX로 내려가는 길인데 오천은 너무나 주차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기에.. 별로 이었는데 대천은 주차에 대해서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좋은 듯합니다. 하지만 선착상이 공사 중이라 좀 배 타는 데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뭐 그 것은 공사 끝나면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이 되니.. 

 

그래도 더운 여름 이지만 좋은 경치도 보고 먹을 만큼 손 맛도 보고 나쁘지 않은 출조 경험이었습니다. :-)

 

일단 배 관리는 잘 하십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언제나 배타고 나가면 오~ 풍경 멋진데 하고 찍는 사진들. 하지만 꽝치기 시작하면 풍경은 관심이 없어 집니다.
회 비빔쫄면이라고 해야 하나 선상에 나가면 화장실 땜시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는 편인데 여기 루피호에서는 많이 먹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쌈 채소랑 고기로 점심을 주십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중간 중간에 이렇게 만두도 주십니다. 지금 보니 먹는것이 계속 나오네요.
오늘 배 전체의 조과입니다. 우럭 사이즈도 큰것이 나와서 나쁘진 않느 조과인듯합니다.
대천에서 회 포장 뜨고 하실때는 저도 같이 가신 분께서 알려줘서 여기서 포장을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대천은 저렇게 왼편 처럼 회를 포장해 주고 오른 편 처럼 다른 항 처럼 포도 떠 줍니다.